정읍시, AI 방역초소 운영 중단

의심축 신고사례 없고 겨울철 사고발생 우려

2007-01-08     정읍시사
지난해 11월 익산시 함열읍 양계농가의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시작으로 김제에서 도내 두 번째 AI가 발생함에 따라 정읍시가 김제 인접지역인 감곡면 계룡리와 감곡역, 신태인읍 화호리, 옹동면 오성리, 태인IC, 정읍IC 등 6개소에 대한 AI 방역초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시 축산경영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전북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사례가 없었으며,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따른 초소 앞 사고발생 우려에 기인한 것.

또한 지난달 30일 김제시 국도 23호선 AI방역초소 앞에서 소독약이 얼어붙어 발생한 차량 및 인명사고 등으로 AI 방역초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전북지역 발생 혹은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시 통제 초소를 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충남 아산면에서 AI가 발생한 점과 전국 타 지자체에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징병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고 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겨울이 아직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차단방역 대책은 강구해야할 듯.

한편 지난해 11월 25일 정읍시 상교동과 영원면 등 2개 농가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되는 경기도 안성의 부화장을 통해 도내에 반입된 오리 15,000수와 20,400수를 각각 살처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안성 부화장이 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종오리 농장의 종란을 부화시킨 뒤 새
끼 오리를 전북을 비롯해 전국의 오리 사육농가에 공급한 곳으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