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면에는 눈길이 없다
트랙터 동원 제설작업, 마을 청년들의 해를 잇는 선행
2007-01-08 정읍시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나는 통행객들을 위한 아름다운 선행이 다시 빛났기 때문이다.
덕천면 용전마을 새마을지도자 김정호(44세)씨와 덕천면 가정마을 청년회장 장정계(44세)씨를 비롯한 회원들이 올해 그 선행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폭설로 교통흐름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나와 자신들의 트랙터를 이용해 마을안길 및 간선도로 등 제설작업을 벌여 주민들과 근처를 지나는 통행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특히 이들은 평소 면행정 추진에도 솔선수범하며 참여할 뿐 아니라 마을의 대소사에도 앞장서 나서는 등 평소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덕천면 한양수 면장은 “폭설이 올 때면 인력이 부족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나 해를 이어 이러한 선행이 이뤄지고 있어 면 행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들의 각별한 지역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