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면 TMR(섬유질사료 제조시설)건립 박차
한양수 면장 “주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 이끌 터”
2007-01-08 정읍시사
덕천면 한양수 면장은 지역 경종농가는 물론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 시킬 수 있는 사업발굴에 노력한 끝에 섬유질사료(TMR)제조시설 건립을 1차 목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섬유질사료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수입 사료를 대체하고 고품질 원유(낙농) 생산과 유통비용절감을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250ha이었던 총체보리 재배면적을 340ha로 늘려 경종농가들의 소득을 증대시키자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한 면장은 “섬유질사료 제조시설 건립사업은 덕천면 일원 4천여평 부지에 시비 6억원과 자부담(축산농가) 4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1일 최대 80톤을 생산할 예정으로 진행 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이미 3억원의 시비를 확보하고 나머지 사업비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섬유질사료 제조 사업을 맡아 운영할 예정으로 설립된 덕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김웅섭)은 41농가가 참여해 자부담 사업비 중 3억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농가들의 참여부분도 전했다.
또한 “면 주민들 가운데 축산농가가 241가구로 모두 10만733두를 기르고 있다”며 “전북에서 축산농가 규모로는 제일 크고 전국단위도 두 번째 정도일 것으로 이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가축도매시장 설립도 서두르고 있다”고도 전했다.
대규모 매매시장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도내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경계심도 높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덕천면은 관내에서 닭과 오리 등 모두 40여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관계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전화를 이용한 통화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 개인별로 방제약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덕천면 우덕청년회(회장 김호인)가 자체조직 돼 봉사차원에서 방역사업을 전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와 직접관련이 없는 축산농가와 주민들까지도 가축위생 등의 개선을 위해 자체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또 한 번 덕천 면민들의 봉사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일일이 관내 마을을 다니며 인사와 함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면정에 반영한다는 한양수 면장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참여와 애정이 남다른 덕천면으로 사무관 승진 후 첫 부임을 하게 돼 본인으로써는 큰 행운이었다”며 “이에 보답하고자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수준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