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사도 편리하게…”

정읍시농업기술센터, 26종의 농작업 보조구 보급

2007-01-15     정읍시사
고된 농사일은 농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상당 부분 영농의 기계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해도 기계화되기 어렵고 신체에 무리가 오는 반복적인 농작업은 특정 부위에 대한 건강을 해쳐 농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이 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설원예와 과수, 밭작물 농가에 수확과 선별작업에 필요한 수확 운반차, 자라바 컨베이어 등 26종의 농작업 보조구를 보급했다.

농작업시 불편한 작업 자세를 개선하여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보조구를 활용해 현재 딸기를 출하하고 있는 옹동면 매정리 정동 박순자씨는 “주로 여성들이 수확과 운반 작업에 참여해 구부린 상태에서 하는 반복 작업이 많아 일이 끝나면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많이 느꼈는데 보조구를 사용한 후에는 작업후 몸의 피로도 덜 느끼며 작업시간도 단축되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인력이 갈수록 노령화, 부녀화가 되고 있어 농작업보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농가가 개인적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작목별로 시범적으로 구입, 건강관리 도모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