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재즈가 만남! 우주낙타’
2005 신나는 음악여행’이 정읍여성문화관서 성황
2005-09-03 변재윤
9명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이번 공연에는 ToMySon(작곡 김선구), 가시(작곡 박지현), 낙타아리랑(작곡 남광현), Vanished(작곡 박지용), 수줍은 그녀(작곡 박선경), 섬섬옥수(작곡 황호준), 그리움그이후(작곡 남광현). 알래스카(작곡 김유식), 믿을수없는(작곡 함현상) 등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기위해 다소 쉽고 편안한 곡들로 구성했다.
여기서 이들을 지칭하는 ‘우주낙타’는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지닌 한자어 우주(宇宙),즐거움과 두드림을 의미하는 낙타(樂打)의 합성조어라고.
당일 연주자들은 과거와 현재의 음악적 단절을 잇고,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넘나들며 연주 이전의 침묵과 연주 이후의 여운을 통과하는 우주낙타의 연주 호흡은 음악의 시간성에 불멸의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한편 관계자는 이 연주회와 관련 “한국 전통음악과 미국 재즈는 모두 연주자 개개인의 연주 기량에 근거한 즉흥적 연주 호흡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며 우주낙타의 앙상블은 바로 이 즉흥적 연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