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초 제48회 동창회 내장산서 개최
2007-01-28 변재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임은 지난해 8월 모교 100주년 기념행사시 몇몇 동창들이 뜻을 모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만들자는 제의로부터 비롯 됐다고.
동문들은 때마침 정읍에서 열리는 내장산겨울축제 행사에 시기를 맞춰 내장산에서 모임을 개최했다.
당일 같은 기수 총 60여명의 동창 중 정읍에 거주자를 비롯 광주, 여수, 서울 등지에서 모인 남녀 동창 30여명은 지난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1박2일간의 모임을 갖고 고향 발전 기여와 주기적인 회합을 약속했다.
이 학교 동문이자 전 민주당 정읍시장 입후보자였던 이민형씨(사진)는 겨울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후 동창모임에 합류 “매년 세 차례씩 정읍에서 모임을 갖기로 결의하고 고향 발전 방안에 대해 힘을 모으자는 동문들의 의견이 모아져 더욱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산행 중에 만난 스님 한분이 축제한다고 시청이나 읍면동 직원 등 집안 식구들만의 잔치를 할 게 아니라 이런 동창들의 모임처럼 각 학교 동창회나 출향인 들의 모임을 주선하여 외지인들을 불러들이면 더욱 뜻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귀띔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부초 48회 동창들은 다음 날 내장산 벽련암 산행을 마치고 산내면 옥정호의 매운탕과 정읍시내에서 전통차를 마시는 등 고향의 맛을 듬뿍 안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