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한농연 6.7대 회장 이취임식
“한미FTA협상은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기준, 사활을 걸고 막겠다”
2007-02-12 정읍시사
지난 8일 오전 임페리얼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 광 시장, 이학수 도의원, 김선태 전북도연합회장, 김재기 정읍농민회장, 조선숙 한여농회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박운성 전 회장과 임원들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한농연과 정읍농업발전에 힘써온 전병수 자문위원, 김원봉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영삼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신임 임원들의 소개와 취임사로 이어졌다.
제7대 임원으로는 김종수 회장을 비롯해 서동수 수석부회장, 허수종 정책부회장, 박장규 사업부회장, 김은성 대외협력부회장, 김성수.노기철.정세웅 감사, 신운식 기획실장, 김종섭 사무국장 등이 각각 소개 됐다.
김종수 회장은 행사 이후 인터뷰에서 “현재 한미 FTA는 국내 공업 분야만을 장려하는 측면에서 농업의 절대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고 이러한 ‘퍼주기식’ 협상은 당장 한미FTA협상 이후 있을 예정인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기준점으로 작용해 크게 불리한 협상이 될 것이고 결국 광활한 중국대륙의 농산물은 우리 농업의 설자리를 앗아가고 말 것이다”며 “한농연은 먼저 미국과의 FTA체결 반대에 사활을 걸고 활동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정읍의 경우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농민들의 복지와 소득증대를 비롯한 농업관련 예산은 18%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물론 도시지역의 예산이 농촌보다는 더 투입될 수밖에 없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정도에 따른 어긋난 형평성을 맞춰나가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여 농민들도 잘 살 수 있는 새정읍 건설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