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남부 과수산업육성 추진협의회 개최

2007-02-12     정읍시사
6일, 공동마케팅 사업설명회 및 실무운영위원회
FTA기금 APC시설 앞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관건



전북 서남부 평야권 과수산업육성 추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사업설명회 및 실무운영위원협의회가 지난 6일(화)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진춘섭 부시장, 김원봉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건식 순환농업과장, 김명수 도 원예특작담당, 양혜현 도 과수분야 담당자 등 관계공무원과 유남영(주)정읍시농산물유통 대표이사, 신민균 CEO, 정태호.김재오.박정옥 이사, 박찬모 감사, 박석규 정일과수영농조합 대표이사와 김자명 정읍배영농조합 대표이사를 비롯 6개시군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FTA 대응 과수공동마케팅 추진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논의를 통해 장수 APC시설에 대한 사례와 관련 APC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원하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김명수 원예특작담당은 “FTA기금사업으로 지난해 9월 175억원 투자해 준공한 장수APC도 선별라인을 갖추었지만 물량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6개 시군에서 농산물유통주식회사에 과수분야 마케팅을 맡겨 운용해보고 2008년도 신청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담당은“장수사과가 조생종으로 1~2개월 작업하면 끝나 그후에는 만생종 작업과 무주, 진안, 정읍 등에서 물량이 들어와야 선별작업이 이뤄지는데 많지 않다”며 “서남부권도 6개 시군을 비롯 인접 시군까지도 물량을 할 수 있어야 APC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혜현 도 친환경농업과 과수분야 담당자도 장수사과 APC 시설의 예를 들어“APC가 정상화되어 흑자를 내기위해서는 물량확보, 입체적 선별, 마케팅을 통해 상품화 등 최소 5년이 있어야 한다”면서“FTA기금으로 APC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읍시가 부지를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

이건식 순환농업과장은“장기적으로 볼 때 품질 균일화를 위해는 APC가 필요하다”면서“정읍시가 2008년도 신청에 있어 조심스러운 점은 6개 시군이 유통주식회사에 전적으로 출하해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읍시에 APC를 설치했을 때 정일과수와 정읍배조합에 타격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과 함께 APC가 정읍시 재산이지만 적자폭을 정읍시 예산으로 메꾸어 줄 것인지 등의 문제점을 고려할 때 금년도는 기존 APC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해보고 그 윤곽이 나오면 2008년도에 신청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석규 정일영농조합 대표이사는 “장수사과 생산량이 4900톤에 불과해 장수APC가 처음에는 남원, 무주, 진안과 합했다가 다시 분류되었다”면서 “6개시군 APC가 필요하지만 지역별로 작목반이 구성되어 선별기를 구입해 임실, 완주, 익산이 정읍까지 오기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표이사는“취지로 보아서는 APC가 필요하지만 각종 물량이 정읍유통주식회사로 다 출하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때 현재 여건 상태로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APC도 중요하지만 소비가 원하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동박스제작, 유통주식회사 판매, 시설참여농가대상 시범판매 추진, 거점APC 설치, 유통주식회사 인력지원체제 검토요구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으며 6개 시군이 하나로 쓸 수 있는 공동브랜드안 등은 차기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