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故 정종진 경사 영결식 거행

2007-02-26     정읍시사
지난 10일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故 정종진 경사의 영결식이 13일 오전9시 정읍경찰서 서정 내에서 거행됐다.

故 정종진 경사는 재직 중 행자부장관 표창 2회, 경찰청장 표창 1회, 전북청장 표창 7회 등 20여회 이상의 표창을 수상한 모범 경찰관이었고 정읍서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

故 정종진 경사는 1991년 경찰에 입문하여 2004년 3월부터 처와 자녀 셋(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직주일체형 내장치안센터에 3년간 근무 중 지역 대소사를 함께 하고 쉬는 날도 지역주민과 함께 공사 구분없이 다양한 활동을 일궈왔다.

그는 또 각종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주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주민이 모여있는 장소나 회의가 있다면 시간 구애 없이 달려가 유대관계를 가져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 유지에 공로가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자정 무렵 인근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장소에 관내 지역 주민이 개업하는 식당에 자율방범대 회의가 있어 참석한 후 편도 2차선 도로가(인도 없음)를 따라 치안센터에 귀가하던 중 진행하는 차량에 의해 충돌, 자정 무렵 숨을 거뒀다.

한편 당일 영결식은 본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해 직원들이 헌화하였으며 직원 중 일부는 정읍과 전주화장터 그리고 고창 추모의집까지 순찰차와 직원전용버스를 이용, 마지막 가는 길까지 애도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