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日 다카사키시 원자력 연구 협력 추진

2007-03-19     변재윤
지난 13일 오전 9시30분경 전 일본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인 마찌 스에오 박사(73) 일행들이 정읍을 방문, 강 광 시장과 면담한 후 정읍방사선연구원으로 이동해 업무협의를 이뤘다.

마찌 스에오 박사는 당일 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민선 3기였던 지난 2006년 3월29일 방문 당시 제의했던 일본 다카사키시와의 자매결연 문제를 재차 거론, 정읍시와 빠른 시일 내 추진하자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협력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읍 방문에 앞서 박사 일행들은 사전 과학기술부장관과 국립과학박물관, 한국원자력연구소 등을 방문해 양국 간 원자력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찌 스에오 박사는 일본에서 원자력 연구 최고 권위자로 정평이 나있으며 일본 문부과학성 고문을 비롯 일본원자력연구소 다카사키연구소 소장과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IAEA 원자력과학응용국 담당을 역임한 바 있다.

박사 일행은 또 정읍방사선연구원으로 이동, 한필수 원장에게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일본원자력연구소간에 방사선 응용 및 연구 분야에서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 원장은 일행단의 제의에 공감을 나타내고 향후 방사선응용 및 연구 분야에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며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올 11월경 상호 워크숍을 갖기로 협의했다.

한편 일본 다카사키시는 인구 345,716명 401㎢이며 미국 미시건주와 브라질 상파울로주, 중국 하북성 승덕시, 체코 PLZEN 市 등 4개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