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부부사랑, 족구가 최고!”

정읍 최초 여성족구팀 ‘신태인여성족사모’

2007-03-25     정읍시사
24일, 제2회 전북일보배 전북족구대회 2.3위

정읍지역 최초의 여성족구팀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신태인여성족사모’가 지난 24일(토) 전주에서 개최된 제2회 전북일보배 전라북도 족구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해 정읍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17명의 회원이 30~50대의 가정주부로 구성된 ‘신태인여성족사모’는 창단 2년째인 지난해 3위에 이어 창단 3년만에 2개 팀이 출전해 이같은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수) 오후 9시 30분 ‘신태인여성족사모’ 취재를 위해 신태인실내체육관을 찾았을 때 이번 제2회 전북일보배 전라북도 족구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남자 선수에 비해 강력한 스피드는 다소 떨어지지만 여느 동호인팀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신태인여성족사모’의 연습 현장에는 이들의 남편인 ‘신태인족사모’ 회원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따끔한(?) 지적과 함께 부부사랑을 선보였다.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처음에는 남편들의 족구경기 응원을 하다가 이제는 족구의 매력에 빠져 부부가 함께 족구를 하며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들의 성취감을 맛보고 있는 ‘신태인여성족사모’ 회원들은 “건강과 부부사랑에 족구가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바쁘고 힘든 생활 속에서 족구를 통해 운동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은 끄떡없다”는 ‘신태인여성족사모’ 회원들은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족구를 하면서 몸매관리를 위한 다이어트가 필요 없다고.

이 자리에서 신태인족사모 김 신(50.농촌공사고창지사) 총무는 “강 광 시장님과 체육협의회의 배려로 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면서 오는 6월 2일과 3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여성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되는 ‘신태인여성족사모’ 선수를 소개했다.

A, B팀 2개 팀으로 구성된 ‘신태인여성족사모’ A팀은 손정숙, 강은순, 임미화, 송영순씨로서 스트라이커 손정숙씨는 한영석(50)의 부인으로 아들이 조선대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

송영순(48)씨는 신태인족사모 총무인 김 신씨의 부인으로 남편과 함께 신태인여성족사모 총무를 맡아 부창부수의 족구사랑에 빠져있다.

B팀은 조난희, 고성경, 최순옥, 이경희씨로서 조난희(43)씨는 여성부 감독을 맡고 있는 김동희(44)씨의 부인으로 B팀의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고성경(41)씨는 남편 임태준(51.동아이발관)와 신태인고 2년에 재학 중인 아들 지성(18)군과 함께 족구패밀리이다.

한편 신태인족사모와 신태인여성족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찬수 현대RPC 대표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신태인로타리클럽 제28대 회장과 FY2005-2006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보좌역을 역임하는 등 국제봉사 및 지역사회 봉사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