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살길은 RFT․식품산업, 전북은 새만금…”
김완주 전북도지사 지난달 27일 정읍방문
2007-04-01 정읍시사
2007 도정설명 및 도민과의 대화, 시민 등 5백여명 참석
“정읍이 살 길은 RFT(방사선융합기술) 산업과 식품산업에 총력을 다해야한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지난달 27일(화) 정읍을 찾아 정읍과 전북 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2시 정읍시에 도착한 김 지사는 고영규.이학수 도의원과 강 광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층 영상회의실에서 진춘섭 부시장으로부터 시정업무보고에 이어 정읍 제2시장 주차장 및 휴식공간 조성 6억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제2연구동 건립 확정부지 추가매입을 위한 4억원 등 10억원의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강 광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읍은 계절별 테마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체류형관광도시를 지향하는 한편 첨단생명생물산업과 선지농업의 공정발전을 이룩하고자 내장산리조트사업과 내장산랜드사업을 추진하면서 방사선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연계한 1백만평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0% 분양이 완료된 산업단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재래시장 환경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KTX정읍정차역 신설과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통망 조성 등 정읍이 서해안시대 전북서남권 발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읍이 하나되어 전북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완주 지사는 “정읍시가 당면한 몇가지 문제 중 인구유출의 주원인이 교육과 경제”라고 전제하고 “정읍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RFT산업”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RFT가 정읍의 100년을 먹여 살리는 기반이 될 것이다”며 “정읍에 와 있는 3개 국책연구소와 기업유치 및 기업활성화 등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방법은 도와 연계해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읍시의회에 이어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동학특구지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동학관련 영화사업이 진행 중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동학유적지 방문후 100억원 규모의 방대한 유지관리비에 놀랬다”며 “현 콘텐츠로는 수익구조가 어렵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축제에 지원은 줄이고 도비 지원을 주로 경제 살리기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최근 어려움에 처한 제2종합촬영소와 정읍국립청소년 유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문광위에서 부산이전이 확정적이고 국립청소년수련원도 정권이 바뀌기 전에는 어렵다며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김 지사는 5층 대회의실로 이동해 자리한 5백여명의 시민과 함께 2007 도정설명 및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에 앞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뽑아준 지도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후 자신의 성장과정에 대해 소개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은 매년 2만5천~3만명의 인구가 빠져 나가 1개 군이 없어지는 상황으로 해방이후 최대의 위기에 빠져 있으며 전북의 소득은 광주를 제외한 전남의 수치를 감안할 때 전국 최저”라며 “전북을 살리기 위해서는 첨단부품산업단지와 식품관련 기업 유치 및 새만금개발”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기 위해 25억원을 걸었다”며 “진정한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읍의 발전은 RFT산업과 내장산리조트개발, 식품산업”이라고 밝힌 김 지사는 긍정적 사고와 열정을 가진 지역이 발전한다며 생수 한 병이라도 지역상품을 애용하지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제1시장 상인회 고광호 수석부회장으로부터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법안변경과 인구 18만 이하 소도시는 대형마트 입점을 불허하는 입법의 국회 제출 요구와 관련 “현행 법이 상업지역은 무제한 허가 되었고 근린지역이나 일반지역이나 준공업지역은 조례로 이를 막을 수 있으며, WTO협상 때 묵시적인 국제협약으로 상업지역에서는 등록제를 허가제로 막을 수 없다”며 “상업지역을 막는 방법은 도시계획위원회와 시의회 의결을 통한 지구단위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쌀전업농 김장섭 총무의 쌀보전직불제 도비 상향지원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직불금제도는 불가피하다”며 “국비를 올려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하고 국립공원내장산 문화재 관람료 징수와 관련 “문화재관람료 제도개선협의회에서 징수 위치 등을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호남어린이집 변재홍 원장으로부터 지역인재양성의 근간이 되는 장학숙 확충 질문과 관련 김 지사는 “장학숙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지만 장학숙 하나 건축하는데 250억원이 소요된다”며 “250억원이면 부산의 세계 5위 기업의 80개가 들어오고 LS전선의 경우 150억 규모이면 150여개 기업이 따라온다”고 전제하고 기업유치에 우선하는 사항으로서 양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또 호남철망 김인권 대표로부터 도내 유통을 위한 협조요청에 대해 시장군수협의회에 강력히 권유하겠다는 답변에 이어 화양중공업(주) 김재선 대표이사로부터 전북환경기초시설사업과 하수관거 BTL사업의 지역업체 위주로 사업을 재추진 요구와 관련 “국가가 강제로 하는게 아니고 각 자치단체가 정하는 사항이며, 지방업체의 이행보조금 납부의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