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으로 벚꽃 보러 오세요!”
정읍천 우회도로 벚꽃길 전국 봄나들이 명소로 ‘인기’
2007-04-01 정읍시사
매년 봄이면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정읍천 우회도로 벚나무들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7 정읍벚꽃축제’가 지난달 27일 시작돼 4월 5일까지 열리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국립공원내장산까지 16km에 이르는 도로변에 심어진 1천8백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4월이면 일대는 순백의 꽃과 나들이객들이 어루러져 한층 활기를 띤다.
행사기간에는 전국 청소년댄스페스티벌을 비롯 불꽃놀이, 송대관씨 등 인기가수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정읍천을 따라 조성된 5km의 벚꽃터널 구간은 40여년생 벚나무에서 일제히 피워 올린 왕벚꽃과 깨끗하게 정비된 도로, 정읍천이 어우러져 도심 속 최고 휴식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새삼 느끼게 한다.
정읍천변 왕벚나무 가로수 길은 2003년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 주최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돼 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개나리, 파란 잔디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며 인근의 샘골다리와 죽림 폭포공원과 함께 정읍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것.
시는 이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사랑받고 있는 왕벚나무 관리를 위해 연 3회에 걸쳐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동절기 해충포획을 위한 잠복소를 설치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노령화된 수목은 외과수술을 실시하는 등 왕벚나무 생육을 위하여 비료주기 및 보식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 유지관리에 심혈을 쏟고 있다.
3월말 첫 봉오리를 터트린 정읍천 우회도로 벚꽃은 4월 15일을 전후하여 서서히 스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