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황사조심하세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가에 황사 주의 ‘당부’
2007-04-08 정읍시사
기상청이 발표한 황사 예보에 따르면 4월 한반도에 황사가 발생하는 일수는 평년치(3.6일) 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기술센터는 황사가 발생하면 농작물에 각종 피해를 유발시키므로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황사와 더불어 4월의 과수에서의 늦서리 발생도 예상되므로 개화시기를 맞는 주요 과수들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예방에도 귀 기울여 한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양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황사가 발생되면 하우스의 투광율이 감소된다.
따라서 정읍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박, 토마토, 애호박 등 시설작물의 수확량이 10%정도 감소되고 애호박은 9%정도 낙과가 증가할 것으로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예상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발생하면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하고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황사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한다.
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4월의 늦서리에 대비, 노지고추 정식 시기는 만상이 끝나는 시기에 정식을, 턴넬재배는 일주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늦게 정식하는 것이 좋다.
과수는 최저 기온이 영하 2℃이하가 내려가면 서리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스프링클러나 미세살수장치로 지하수를 살포해 나무의 온도를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과원은 사후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과, 병해충방제, 비배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중심화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측화를 선택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피해가 심할 때는 착과량을 줄이고 낙화 후에 영양제를 살포해 잎의 활력과 나무의 세력을 회복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