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 신임 소장

2007-04-08     변재윤
변명우 박사 취임

“직원 모두 꿈과 희망,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소장에 취임한 변명우 박사(邊明宇, 53세, 사진)의 소감이다.

취임에 나선 변명우 소장은 “본 산업과 관련 척박한 국내 현실에 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년 전 정읍에 심었던 씨앗 하나가 이제 큰 나무로 커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어 두려운 생각도 든다”고 서론을 열었다.

변 소장은 이어 “향후 연구분야 뿐만 아니라 행정, 정책, 지원 등의 분야에서도 본원과 연구소간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광역화 정책에 따른 성공모델 구축사업은 본 연구소의 중요한 목표이며 세계 제일의 RT 연구소를 지향한 기반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변 소장은 또 “정읍까지 내려와 고생하는 우리 조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현재 진행 중인 주택조합사업의 원활한 추진, 기숙사, 체육시설의 확보,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산하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소장에 취임한 변명우 박사는 지난2006년 방사선이용연구부 책임연구원 시절, 방사선 식품생명공학 분야의 학술적인 기여와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영국의 권위있는 인명기관인 케임브리지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의 세계 우수 과학자 100인(Top 100 Scientists)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그동안 정읍방사선연구원으로 사용하던 명칭이 지난 3월27일자에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과학기술부 산하에서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술연구회 소속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RT(방사선이용기술) 핵심기반시설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는 부지 13만 5천평에 연건평 7천평 규모로 총 463억원을 투입, 건립돼 지난해 9월 개원했다.

현재 180여명의 연구 인력이 농업, 식품, 의료, 공업, 환경 분야에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1단계 연구소 건립사업을 마치고 2단계사업인 대전류싸이클로트론시설 설치, IAEA지정 국제RT협력연구센터 건립사업 등 대규모 국가예산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사선융합기술개발사업, 우주개발사업 등 국가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헤모힘, 화상치료겔, 우주식량 등의 고부가가치 신기술 재개발에 성공, 정읍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