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창의 101주년 기념행사 개최 예정
전북향토문화연구회, 임병찬선생 치적 기려
2007-04-17 변재윤
이 행사는 전북향토문화연구회에서 올 2007년도 모두 7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4월초 강 광 시장과의 협의에 기인하며 시비보조금 300만원의 지원에 긍정적인 검토 지시에 따른다.
당시 무성창의는 전북지역 최초의 항일구국 의병창으로서 의미가 크기도 하며 이번 행사에는 역사적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념행사로 형성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생과 관련된 정읍시 유적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에 위치한 둔헌 임병찬창의유적지(遯軒林炳瓚倡義遺蹟址/ 도기념물 제92호/ 지정:1998.1.9).
시 자료에 따르면 이 유적지는 구한말에 임병찬 선생(1851∼1916)이 호남 의병을 훈련하던 곳이며 낙안군수를 사임한 임 선생은 이곳 해발 400m 높이의 산간 지대에 후진 양성을 위해 영소전(領昭殿)을 짓고 공자를 모시고 제자를 가르쳤다.
또, 병기참과 탄약제작소, 숙영지 등을 함께 설치하여 활쏘기와 말 타기를 가르쳤다. 사당을 짓고 공자를 모시며 후진을 양성하면서 한편으로 한일 합방에 대비하여 의병을 훈련했다.<관련 사진>
임 선생은 마침내 최익현을 스승으로 모시고 칠보면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켜 순창전투에 출병했으나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을 당하지 못하고 철수했고 그 뒤 의병들은 전국적으로 흩어져 독립운동의 모체가 되었다.
현재는 유적 잔재와 후손들이 세운 기념비 등만 남아 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어났던 의병들의 의로운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