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생 전북기능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쾌거’

2007-04-22     변재윤
정읍 제일고등학교(교장 신창균)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에 나가 입상을 거머쥐는 등 학교의 위상은 물론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7일(화)부터 2일 동안 전주공고를 비롯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제 37회 전라북도기능경기대회 농기계수리분야에서 금메달(산업기계과 2학년 김대관,사진)과 우수상(산업기계과 2학년 최형택,사진), 판금분야에서 우수상(기계과 3학년 박정헌,사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회를 위해 농기계수리분야 김영규교사, 판금 분야 김종수 교사가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열정과 지도를 보여 출전학생들의 의지와 피나는 노력과 함께 값진 결실을 얻어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기능대회는 전라북도 도민에게 기능습득을 장려하고 기능의 향상을 촉진하여 기능인의 경제 사회적 지위향상에 이바지하는 한편 기능인의 사기진작 및 상호 이해의 증진과 기능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된 대회.

신창균 교장은 “어려운 조건에도 지도교사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21세기 정보화 시대,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력 있는 우수 기술인을 육성하고 강건하고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전 학생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또 그동안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배출된 우수한 기능 인력들이 국위선양은 물론 산업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크게 기여해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실업계고등학교 직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됨은 물론 침체된 기능인의 사기진작과 기능풍토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해당직종 기능사 시험면제 혜택과 함께 9월 충남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2007년도 전라북도기능경기대회는 41직종에 성인 학생 398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뤄 155명이 입상했으며 64세 최고령자인 임순옥 선수(64세)가 한복 직종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정읍제일고등학교는 97년의 오랜 전통을 지키며 미래를 열어 가는 학교로 학습자의 자아실현을 돕는 내실 있는 실험·실습 위주의 수업을 통해 수많은 유능한 졸업생을 배출, 사회 각 분야에서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