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 콩 차별화로 FTA 파고를 넘는다”

재배농가 대상 콩 다수확 재배 시청각 교육 실시

2007-04-23     정읍시사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시기, 산외면 농가들이 콩 차별화로 활로를 찾고자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 정읍시 순환농업과 주관으로 산외면사무소에서 산외콩 재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콩 다수확 재배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 것.

이날 강의를 담당한 콩 육종 전문가인 송희섭 박사는 “콩 생육의 특성을 알아야 고품질 다수확 재배를 할 수 있다”며 “생육기별 중점관리 재배법을 강의하고 산외지역에서 재배가 적합한 콩 종자 육종에 한층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자연과 콩의 최성록 이사는 콩 종자 코팅처리 다수확 재배법을 소개하기도.

교육을 주관한 시관계자는 “논콩 정부수매가가 2006년에 kg당 3,526원 이었는데 2007년에는 kg당 3,017원으로 떨어져 농가소득 지지대책으로는 단위면적당 다수확재배 방법과 GAP인증 콩 생산 및 친환경 콩생산 그리고 2기작재배 품목 개발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작년 2006년에는 미질저하지역인 산외면에 국내최초로 GAP인증 콩 생산단지를 육성해 GAP인증 콩 생산을 생산, 국내 굴지의 콩가공업체인 (주)자연촌에 40톤을 시세보다 kg당 800원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해 1억2천원만의 소득을 올려 그 성공의 가능성을 예견했다.

이에 탄력을 받아 올 2007년에는 산외면에 친환경 콩 및 GAP인증 콩 생산을 위하여 3,300만원을 지원 친환경농자재인 부직포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시는 타 지역과의 차별화한 시책으로 콩재배 농가들의 영농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콩재배 2기작 품목 발굴로 양파 2,000톤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친환경 및 GAP인증 콩 생산을 대대적으로 확대하여 (주)자연촌과 150ha 생산량인 300톤을 계약 재배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