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진강 토종어류 생태복원 ‘총력’
22일, 어린참게 21만미 동진강 상류지역 4개소와 고부천에 방류
2005-06-30 정읍시사
지난 22일 태인면 체육회(회장 장춘배) 주관으로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노인회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산리 하암보 상류에서 방류식을 가진 것을 비롯해 어린참게 21만미를 동진강 상류지역 4개소 및 고부천에 일제히 방류했다.
시에 따르면 동진강 토종어류 생태복원사업은 수질오염 및 하천 구조물설치 등으로 사라졌던 동진강의 참게와 은어 등 토종어류자원을 복원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토종어류 치어방류 및 어도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시는 이를 통해 관광 ․ 레저사업과 연계, 새로운 지역발전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과 관련 특히 태인면에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돼 ‘진상게’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유명했던 태인 동진강 참게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초 ․ 중학생을 대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발단이 됐던 만석보 등 동진강의 역사와 특징 및 생태보존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하며 동진강에 대한 자연생태학적 ․ 역사학적 의미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