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현 동학축제 첫 날 ‘청소년 축전’

2007-05-11     정읍시사

제40회 황토현 동학축제 첫날, ‘황토현 청소년축제’가 전국 유․초․중․고등학생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렸다.

전봉준역사캠프교사모임과 정읍미술교사모임, 전북논술연구회, 전교조정읍지회, 정읍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청소년축전에서는 학생이 참여해서 치르는 행사와 공연, 상영, 전시, 부대행사 체험마당 등이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학생참여행사로는 신사발통문만들기, 녹두골든벨, 청소년 차(茶)겨루기, 통일노래가사바꿔부르기, 가장행렬경연, 청소년가요제, 청소년영상제, 백일장․사생․서예․한국화대회, 집단창작물대회 등이 열려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전국청소년토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기행과 캠프형식을 통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함양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공동체 정신체험과 토론학습을 통해 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12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열렸다.

공연마당에서는 줄타기, 전통혼례, 황토현 전승재현 총체연희, 국악공연, 야외연극‘비운의 카르멘’관람 등이 있었고,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교육관에서는 청소년 영상제 우수작품 상영이 있었다.

짚신만들기와 새끼꼬기 등 농경문화 체험마당이 부대행사로 펼쳐졌고, 전시체험으로 깃발 서예전, 동학농민혁명 캐릭터 상품 전시, 특별유물전, 친일파 작품 전시 등이 열렸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조광환 이사장은 청소년축전과 관련 “축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라면서 “역사의 참된 주인공으로 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