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호우 읍면지역 뿐 아닌 시내지역도 취약

2005-09-10     정읍시사
지난 1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초저녁까지 내린 국지성호우가 시내지역에 117mm라는 강우량을 기록하며 읍면지역 뿐 아닌 시내 지역도 역시 수재에 취약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번 호우로 연지동 여성회관과 실내체육관 인근 주택 1동, 상가 2동이 침수돼 이재민이 발생했고 장명동 조곡천 주변 주택 3동이 침수 됐으며 북면 오류리 양계장에서는 계사 4동이 침수돼 닭 4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또 현대1차아파트 옆 하수구가 막혀 물이 도로위로 범람하는 바람에 인근도로 및 가옥과, 비닐하우스, 고추건조장 등이 침수됐으며 명림서림과 수봉원 앞, 상동우체국과 내장치안센터 앞의 하수구가 범람해 인근 농경지 및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더욱이 연지동 주택과 상가 침수피해에 대해서는 당시 피해 주민의 민원이 있었음에도 시와 농업기반공사의 늑장대응 때문에 피해가 더욱 확대 됐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밖에도 정읍 제2공단에서 북면 삼거리로 향하는 내리막길의 경우는 해마다 반복되는 상습침수도로로 이번 호우에도 상습침수라는 오명을 낳고 있으며 또 수성주공아파트로 들어가는 구 도로 역시 평소 교통량이 많음에도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