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落照)

2007-05-21     김병학

멀리 보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았고

저만치 서성일 무렵은

세월이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느꼈죠

이 만큼 다가 왔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저녁노을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지는 해의 몸부림이라

슬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