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 병오창의 101주년 추모제 개최

전북향토문화연구회, 6월4일 치적 기려

2007-05-28     변재윤기자

(사)전북향토문화연구회(회장 이치백)가 오는 6월4일(월) 오전11시 칠보 무성서원에서 ‘무성서원 병오창의 101주년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올해가 1906년 정읍시 칠보 무성서원에서 스승인 최익현(崔益鉉:1833∼1906)과 함께 임병찬 선생이 주동한 ‘병오창의 101주년’ 되는 해로 그날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마련한 것.<사진은 의천왕이 친필로 찬양한 돈헌 임병찬선생>

이치백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한말 도내에서 최초 항일구국 투쟁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무성서원 병오창의가 있은 지 올해 1010주년을 맞아 의병열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당시 1904년6월4일 칠보 무성서원에서 선생들이 주동되어 800여명에 달하는 의병을 이끌고 순창읍에 진출,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전주,남원의 진위대와 대치하자 동족과의 싸움을 피하려던 최익현 선생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헌병대로 하여금 형식적인 재판을 받아 옥고를 치룬 시발점이다.

(사)전북향토문화연구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2007년도 추진하는 7가지 사업 중 하나이며 임병찬선생과 관련된 유적으로는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의 임병찬창의유적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어났던 의병들의 의로운 숨결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