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 한우 불친절 소리 더 이상 안 나올까?
市, 산외 한우단지 친절업소 향상을 위한 위생지도
‘가게종업원이나 주인이 불친절하다는 거죠...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인터넷 뒤지니깐 여기저기서 하소연들 많습니다’..(중략)..‘정읍시에 관리를 좀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정읍으로 초대해서 욕먹고 싶지 않습니다. 서비스마인드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게 많이 느껴집니다’
최근인 지난 5월17일 정읍시청 홈페이지 정읍시에바란다에 ‘산외면...너무 변했어요~’ 제목에 이근희씨 명의로 올려진 산외면 한우관련 서비스 불친절 의견 목소리다.
더불어 그는 정읍인으로서 ‘산외한우가 더더욱 유명세를 타고 정읍이 부흥하기 위해서는 손님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각별히 지도를 조치해 달라’고 건전한 제의도 잊지 않았다.
이 같이 정읍시청 홈페이지에 오르는 산외면 한우 판매업소 또는 식당에 대한 불만 섞인 목소리와 제안들은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니어서 시급히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속되고 있다.
또 정읍시보건소 질병관리과는 답변에서 ‘시를 찾아주신 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고 있지만, 간혹 식품 등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못하고 또한 영업주나 종사자의 불친절한 사례로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적도 있다’고 밝히면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 실태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자 강 광 정읍시장은 지난주 초 특별히 ‘산외 한우단지 친절업소 향상을 위한 위생지도에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업무를 시달 받은 시 보건소는 산외면 일반음식점 25개소를 대상, 연중 주1회 2명으로 구성한 점검반 운영 방침을 세워 접객업소 영업자와 종사자 친절 및 위생상태 점검에 임하고, 대상 업소 카드화로 위생 상태와 민원야기 및 친절업소에 대한 가점제를 채택해 친절업소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친절업소 표창 및 물품지원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각종 언론매체를 이용한 친절업소 홍보 및 우선 이용안내 등을 배려하겠다는 적극성을 띠고 있다.
산외면 평사리 한우마을은 수입 쇠고기에 맞서기위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옥션(www.auction.co.kr)과 손을 잡고 ‘청토우촌(靑土牛村)’이란 공동 브랜드로 등심과 안심, 사골, 소꼬리, 우족 등을 시중가격보다 50∼70% 저렴하게 전국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3일(일)의 경우는 오전11시 산외면에 경북 상주시 이안면 한우사육농가 40명이 방문해 이곳의 실태와 시장의 활성화에 대해 시찰하고 산외 김 훈 면장으로부터 ‘FTA체결이 산외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의 주제로 특강을 받기도 했다.
현재도 정읍 산외면에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선진지 견학 또는 조사차 몰리고 있으며 한번이라도 쇼핑을 하거나 식당을 찾는 소비자로서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산외면민을 비롯 시내권 많은 시민들은 특화되어가고 있는 면지역의 부흥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더욱 발전되기를 염원, 보다 나은 서비스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란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위생적인 식육 및 음식을 제공하고자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업소 위생지도 및 간담회,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