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값진 동’ 고부초등학교 김태현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높이뛰기 동메달 획득

2007-06-04     변재윤기자

지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렸던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읍시 고부초등학교 6학년 김태현군(사진)이 높이뛰기 남초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스포트를 받았다.

김태현군은 전국에서 27명의 선수들이 모인 이번 대회에서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155cm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3위를 차지했다.

또 김 군은 최종 라운드까지 매 회를 1차시기에 통과하는 등 시종 계속된 긴장감 속에서도 여유를 갖는 초등학생답지 않은 위기 관리능력 때문에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이번 메달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김 군이 겨울 방학과 휴일도 반납하고 방과 후에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점과 신혼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정읍교육청 김정경 육상코치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안진태 담임교사는 “정읍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영재학교에서 매 주 목요일마다 영재수업을 받는 등 학교 성적도 우등생인 김태현군의 이번 쾌거가 정읍시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의 유소년 체육 발전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태현이는 우리 반의 반장으로서 평소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좋은 성격에 뛰어난 학업 성적, 예의 바르고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뛰어난 운동 기능까지 무척 대견한 재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