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위한 생활요리 교육 가져
김밥, 된장국, 불고기 등 전통요리 만들기
2007-06-17 정읍시사
정읍시가 결혼이주 여성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시책의 하나로 생활요리 강습회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여성문화관 3층 조리실에서 50명의 이주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요리강사인 이승희씨를 초빙, 김밥과 된장국, 불고기 등 일상생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겨먹는 메뉴 중심의 교육을 가진 것.
이론과 실습으로 이루어진 이날 이주여성들은 메모장을 준비하여 서툰 한글로 일일이 적어가면서 요리강사의 설명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본 교육의 필요성을 반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읍시공직자가족봉사회(회장 서국희)회원들이 적극 나서 한국음식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여성들의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시관계자는 “이후에도 이들 이주여성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컴퓨터교육, 예절 및 생활요리, 문화탐방, 가족사랑나누기 등)을 마련하여 한국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303명(중국134, 필리핀57, 베트남56, 일본36, 태국3, 우즈벡2, 미얀마2, 기타13)으로 작년 말에 비해 100명 정도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