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단풍미인쌀…전국 명품으로 우뚝
‘아침에 나온 쌀’ 전 국민의 입맛이 변화한다
당일 방앗간(가공)에서 나온 쌀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달하는 ‘아침에 나온 쌀’의 고유 브랜드인 정읍단풍미인쌀.
이젠 전 국민의 입맛에 익숙해져 전국 명품쌀 대열에 우뚝 서게 된 단풍미인쌀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정읍단풍미인쌀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수입개방에 대응키 위해 5년 전 야심만만하게 내놓은 것으로, 차별화된 최고급 쌀 생산 기반의 완벽 조성과 친환경 고품질 브랜드 쌀 유통혁신의 합작품의 결실이다.
정읍단풍미인쌀은 우선 6개 단지 1,175ha란 막대한 재배 면적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품질 관리 체계의 구현으로 고품질 생산라인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정우면에서 친환경 단풍미인쌀 이름으로 150ha를, 영원면 탑라이스 단지에서 75ha를 생산하는 것으로서 단풍미인쌀의 미질을 대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영원면의 '탑라이스' 시범단지는 단풍미인쌀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쌀의 미질을 높이는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급 쌀인 '탑라이스' 의 대도시 판매망 구축을 위한 생산계약을 정읍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체결해 재배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을걷이 때 풍년가를 부르는 일만 남겨놓고 있다.
조합법인은 탑라이스 시범단지인 정읍시 영원면 풍월마을 들녘에서 생산되는 쌀을 대도시 유통센터, 백화점, 유명식당 등에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탑라이스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모내기 최적기인 6월1일부터 5일 사이 이앙하고 친환경 병해충 방제와 함께 수확, 건조, 저장, 가공까지 이르는 차별화 영농전략을 수립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품질 쌀을 생산의 선두 역할을 하고 있는 탑라이스 단지는 밥맛을 결정하는 단백질 함량을 6.5%이하로 낮추기 위해 10a당 질소를 7kg 이하로 시비하도록 관리 또한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완전미 비율 95% 이상 생산 기반 조성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인증을 받는 등 쌀 품질향상의 방안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 고부.이평.신태인.감곡 등에서도 올해로 단풍미인쌀 생산 5년째를 맞아 확고한 생산 체계 정비를 마친 상태여서 단풍미인쌀 기반은 탄탄대로다.
이 같은 생산기반의 안정화는 단풍미인쌀 전담팀을 구성, 쌀 생산 종합 매뉴얼 기준을 철저히 적용키 위한 품질관리단을 운영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반 구축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듯 정읍단풍미인쌀의 미래가 밝은 것은 해마다 엄격한 품질관리의 기준을 높이 잡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 첫째는 단지별 50ha 규모로 블록을 설정 자체 품질관리원 구성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장수매 원칙으로 운반비의 50%를 지원해 농가들의 충성도는 높을 수밖에 없고 재배 포장 관리의 고급화를 위해 해외연수와 선진지 견학을 통해 고품질을 위한 연구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행정은 생산 가공 홍보 판매에 따른 예산 집행과 고품질 쌀 컨설팅 업체 운영 및 교육과 단지 내 토양검정 실시에 따른 적정시비를 처방하는 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농가와 계약 추진 품질관리단 운영(수매 보관 가공 홍보 판매)에 머리를 싸매고 있고 수매물량에 따라 2차보전금 청구와 단풍미인쌀 전용 도정공장 신축 운영 등에 대해서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정읍단풍미인쌀 최후의 보루 생산농가는 협약서에 의해 고품질 쌀 생산의 철저한 의무이행을 종사함으로써 3박자 시스템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설립 3년째 맞고 있는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수입개방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실질적 전략을 세우는데 빠질 수 없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풍미인쌀의 품질 고급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벌써부터 내년 농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단풍미인쌀 생산단지 품종갱신 협의회를 통해 온누리벼로 품종 갱신을 결정키로 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고, 생산협의회의 단지조성 계획을 수립과 재배농가 교육을 통해 일선 농가에 기술보급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또 쌀 우수브랜드 육성사업 순회 교육에 참석케 해 품질관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특산물 홍보 판매 및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우체국과 가졌고 관광버스 홍보단을 운영으로 단풍미인쌀의 전국화는 앞당기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단풍미인쌀 관광버스 홍보단은 아성관광(대표 류춘환)을 비롯, 신성(대표 류상현), 신세계(대표 장정식), 두승산 관광(대표 정병계) 등 4개사 소속 70여대의 관광버스가 투입됐다.
이번 홍보단은 관광버스 업소가 스스로 참여해 활동하는 것으로, 버스 1대당 홍보물 게첨 비용 25만선을 감안하면 연간 8000여만원의 경비 절감과 함께 쏠쏠한 홍보효과도 노리게 됐다.
이 같이 관광버스 업체가 팔 걷고 홍보에 나선 것은 단풍미인쌀이 농림부 선정 전국 8개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되고 전국적으로 맛과 질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애향정신의 발휘로 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정읍시 모범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나서서 '단풍미인쌀 사용업소' 스티커를 솔선해 부착하고 손님을 맞이해 쌀 소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단풍미인쌀 사용을 희망하는 업소 지정업소로 선정되면 '단풍미인쌀 사용업소'란 스티커를 음식점 전면에 부착할 수 있고 브랜드가 새겨진 앞치마와 탁상포도 지원한다.
또한 서울 광화문사거리와 회덕빌딩, 전주 전북일보 사옥에 옥외전광판을 부착해 중소도시 소비자들의 눈에 익도록 하고 롯데마트 입점 특별 판촉행사를 비롯 인터파크.옥션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도 입점을 완료해 소비는 급신장하고 있다.
이런 전략 속에 단풍미인쌀은 이제 결실을 거둬들이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는 것도 이제 빈말이 아니다.
단지 단풍미인쌀 재배 매뉴얼 및 자체 품질기준안을 작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단풍미인쌀 시험 채종포 운영과 전용 도정공장 신축 운영 선진농업 견학 직판행사를 지속 추진해 홍보를 강화하는 일에만 충실하는 것이다.
또한 단풍미인쌀 생산단지에 푯말 및 홍보판을 설치하고 대형마트 입점을 확대하면 샘골에서 단풍미인의 풍년가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단풍미인쌀의 명성은 엄격한 품질기준에 맞춘 계약재배를 통한 일등품 쌀만을 고집하는 농업기술센터의 일관된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농가와 유통 종사자들이 실감하고 있어 그의 아성은 영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