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면 한인식씨, 벌초 왔다가 지갑 잃은 출향인에게 찾아줘

2005-09-17     정읍시사
부모님 산소 벌초를 위해 고향에 내려왔다가 지갑을 잃고 애태우던 출향인이 고향민의 따뜻한 배려로 지갑을 되찾았다.

경기도 고양시 김용덕(47세)씨는 지난 8일 벌초를 왔다가 물건을 구입한 후 지갑을 잃었다.

당시 지갑에는 현금과 수표 등 138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평면 두전리 한인식(47세)씨는 면소재지 철물점 앞 인도변에서 이 지갑을 우연히 습득하고 이평파출소에 신고,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돌려 준 것.

한씨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왔다가 불미스런 일로 마음고생을 했을 지갑 주인의 마음이 헤아려져 마음이 아팠다”며 “주인을 찾게 돼 참으로 다행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