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자생차 노지 밀폐식 삽목기술 실증시험 연구에 나서

2007-07-09     정읍시사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장장 방진기)이 자생차에 대한 공동시험연구에 들어갔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일 농소동 시험연구포장에서 목포시험장 관계자와 기술센터 관련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 밀폐식 삽목작업을 벌였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지역적응 시험연구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과 공동수행하며 결과는 9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차는 이제껏 실생번식(종자를 이용한 번식)을 해오고 있는데 이 방법은 모수(母樹)와 같은 무량 묘목을 얻을 수 없고 싹트는 시기와 생육이 일정하지 않아 기계 수확시 균일한 차 잎을 얻을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삽목(꺾꽂이) 번식 연구에 나섰다는 것.

삽목 번식을 하면 좋은 품종과 동일한 우량묘목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이 많고 균일한 차 잎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센타는 “목포시험장 관련 연구진과의 이번 공동연구는노지 밀폐식 삽목기술의 정립을 위한 것”이라며 이 기술이 정착되면 노동력 및 관리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 품종 육종과 대량증식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직까지 특별한 자생차의 품종이 정립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기술의 정립은 1천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정읍 자생차의 명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