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개정 주장 결의대회 개최
김원기 국회의장에 직권 상정 약속 촉구
2005-09-17 정읍시사
정읍풍물보존회 식전 농악공연에 이어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정회곤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립학교법이 개정되지 않고 사학비리가 척결되지 않고는 교육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지부장은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부패사학과 회계부정 및 성적조작 청산을 주장하며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에 사립학교법을 직권상정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학교운영회의 심의기구화, 개방이사제 도입, 친인척 이사 진출 제한, 비리당사자 학교복귀 금지 등 개혁적인 법 개정을 통해 사학 비리를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을 대신해 등단한 박경화 전교조 광주지부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노동자로서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라면서 “김의장은 사립학교법을 반드시 직권상정해서 정읍의 자랑이 되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명동의류를 경유하는 시내지역 행진을 한 후 지난 4일부터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원기 국회의장 후원회 사무실 앞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집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