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각종 지주형 표지판과 불량 투수콘도로 정비하라”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 5분 자유발언
“정읍관내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과 투수콘 포장에 대해 전면 개보수가 필요하다”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은 3월 29일 열린 정읍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미흡한 곳이 많다고 지적하고 ‘보도’의 경우 교통표지판, 전신주, 통신주, 전화부스, 가로수 등 각종 공공시설물과 입간판, 불법주정차차량 등 불법적치물이 점령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의 난립은 보행장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해치고 예산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보행환경개선사업 현장 등의 사례를 들며 상당수 표지판이 처음부터 잘못됐거나 도로 환경이 변했는데도 바꾸지 않는 등의 보행자 불편사례가 있고 통합설치가 가능한데도 별도로 지주형 표지판을 설치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또한 도시홍수 및 지하수 고갈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한동안 유행처럼 깔았던 ‘투수콘’에 대해 “비용은 많이 들고 정작 물 빠짐 효과는 거의 없으면서 패이고, 깨지고, 터지고, 벌어지고, 갈라지고, 솟아나고, 주저앉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표출했다.
“빗물이 하천으로 바로 흘러들어가거나 둔치 흙에 스며들 수 있는 정읍천변 자전거도로까지 값비싼 투수콘을 꼭 깔아야만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도형 의원은 “불량 투수콘 인도는 보행약자를 위협하는 작은 지뢰가 된지 오래다.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과 집행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이유이며 불량 투수콘 도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