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각종 지주형 표지판과 불량 투수콘도로 정비하라”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 5분 자유발언

2019-04-02     변재윤 대표기자

“정읍관내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과 투수콘 포장에 대해 전면 개보수가 필요하다”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은 3월 29일 열린 정읍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미흡한 곳이 많다고 지적하고 ‘보도’의 경우 교통표지판, 전신주, 통신주, 전화부스, 가로수 등 각종 공공시설물과 입간판, 불법주정차차량 등 불법적치물이 점령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의 난립은 보행장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해치고 예산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보행환경개선사업 현장 등의 사례를 들며 상당수 표지판이 처음부터 잘못됐거나 도로 환경이 변했는데도 바꾸지 않는 등의 보행자 불편사례가 있고 통합설치가 가능한데도 별도로 지주형 표지판을 설치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또한 도시홍수 및 지하수 고갈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한동안 유행처럼 깔았던 ‘투수콘’에 대해 “비용은 많이 들고 정작 물 빠짐 효과는 거의 없으면서 패이고, 깨지고, 터지고, 벌어지고, 갈라지고, 솟아나고, 주저앉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표출했다.

“빗물이 하천으로 바로 흘러들어가거나 둔치 흙에 스며들 수 있는 정읍천변 자전거도로까지 값비싼 투수콘을 꼭 깔아야만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도형 의원은 “불량 투수콘 인도는 보행약자를 위협하는 작은 지뢰가 된지 오래다.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예산과 행정력 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과 집행부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이유이며 불량 투수콘 도로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