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테마가 있는 탐방로 등급제 시행
‘비자향 가득한 자연관찰로 길’ 등 3개소 선정시범 운영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가 탐방객의 기호와 체력에 맞는 선택적 탐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가 있는 탐방로 등급제’를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탐방로 등급제>는 자신의 체력과 시간을 감안하여 탐방코스를 선택함으로서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자 탐방로 코스별 소요시간, 경사도, 노폭, 노면상태 등을 조사해 난이도별로 A등급에서 D등급으로 분류한 것.
A등급은 경사가 심하고 소요시간이 길어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하는 숙련자 코스이며, B등급은 비교적 경사가 심하고 소요시간이 길어 탐방계획을 세워야 하는 경험자 코스, C등급은 약간의 경사가 있으나 초보 탐방객도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는 초보자 코스, 마지막으로 D등급은 경사가 거의 없고 소요시간이 짧으며 경관이나 자원 감상이 용이한 산책코스로 나뉜다.
이중 내장산의 주요 순환 탐방로를 대상으로 등급을 분류하고 각 탐방로별 다양한 동식물자원, 경관 및 문화자원 등 다양한 기준요소를 통하여 탐방로별 테마를 부여, 탐방객에 폭넓은 선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본 등급제다.
하지만 내장산국립공원에는 숙련자 코스인 A등급은 없으며, B등급으로 ‘동구리~유군치~신선봉~망해봉~서래봉~일주문’으로 이어지는 ‘능선일주 경관체험길’ 과 C등급인 ‘일주문~서래봉~불출봉~일주문’ 순환코스인 ‘기암괴석과 함께 걷는 길’이 있으며, D등급으로는 ‘일주문~원적암~벽련암~일주문’ 으로 이어지는 ‘비자향 가득한 자연관찰로 길’ 등 3개소를 선정하여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무소 관계자는 “내장산을 찾는 탐방객은 사전에 코스별 난이도와 테마를 고려한 ‘테마가 있는 탐방로 등급’을 감안하여 탐방코스를 선택해 안전한 산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본 테마 등급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naejang. knps.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고 기타 문의는 (063)538-7875~6 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