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초 개교 제60주년 기념식 성황
‘폭우에도 뜨거운 모교 애정이 넘친 한마음대회’
특히 행사는 당일 호우경보의 폭우 속에도 수많은 동문들이 정문부터 가득 메웠고 모교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유감없이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줬다.
행사첫 순으로 백윤기 단장으로부터 60년사 낭독과 경과보고가 이뤄졌고 원로동문들의 소개와 함께 기념사가
이어졌다.
또 이어진 강대양 추진위원장(8회)은 자신이 마련한 선물을 들고 나와 특유의 재치있는 질문을 동문들에게
던지면서 ‘비명’에 관한 정의에 제각각 답하는 노로의 후배들에게 나눠줘 좁은 공간에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김대현 부회장(25회)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폭우에도 머리가 새하얀 동문선배들이 모교를 찾아 주신 것에 진심어린 존경심이 든다”면서 “좁고 작은 행사로 보이지만 이 속에는 전국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뜨거운 열정들이 솟구치고 있어 앞으로 동문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일 행사는 북면 농촌마을 들녘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 기념행사이지만 추억과 교정에 담겨있는 남녀노소 동문들의 깨알 같은 이야기와 그들의 뜨거웠던 열정은 신설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
제막식
보성초등학교는 이농현상과 저 출산으로 학생 수의 급감에 따라 지난 2000년 초 폐교위기에 놓이자 22회 동창회를 중심으로 2002년부터 3년 동안 통학버스 지원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후원해 가까스로 폐교의 위기를 모면하게 해 세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