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원기 前 의장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은 있을 수 없다”
2007-09-14 변재윤기자
지난 13일 김원기 의원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조계종의 일방적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변경을 저지하고자 관련 기관을 항의 방문한 40여명의 정읍시 사회단체 대표들을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의원사무소측에 따르면 당일 오후 일행들과 만난 김원기 의원은 “14만 정읍시민과 출향인들이 정읍의 대표 브랜드인 ‘내장산 단풍미인’을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지했다.
또한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이 모두 단일 산, 단일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전례가 없는 행태로 전북과 전남 두 도간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정읍시민 및 전북도민과 함께 명칭변경 불가한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향후 김원기 의원은 “환경부 장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명확히 전달함과 동시에 관련 기관으로부터 명칭 변경 계획과 관련한 일체의 자료를 넘겨받아 여론수렴 등 모든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여 편파적이고 하자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