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경선 이인제 후보 1위

정읍 선거인수 9,824명 중 595명 투표

2007-10-01     변재윤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경선에서 지난달 29일 이인제 후보가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전북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9,146표의 과반수인 5,236표(5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조순형 후보는 2,023표(22.1%)를 얻는데 그쳤다.

또 김민석 후보는 1,094표(12.0%), 장상 후보 582표(6.4%), 신국환 후보 211표(2.3%) 순으로 각각 득표율을 보였다.

당초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던 전북 경선은 전체 선거인단(58만6,284명)중 20.1%(11만8,105명)가 몰려있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으로 여겨졌으나 7.8%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 경선을 지켜보던 많은 시민들은 의아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집계는 전북선거관리위원회의 당일 마감 투표결과 발표에 따른 것으로 전북지역 의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 추석연휴 후유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일 선거에 정읍지역 선거인은 9,824명 중 595명(6.05%)이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인제 후보 296표, 조순형 후보 148표, 김민석 후보 93표, 신국환 후보 34표, 장상 후보 24표의 득표현황을 보였다.

이번 전북 경선에 14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은 보인 곳은 진안지역으로 33%를 보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군산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8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당일 경선을 앞두고 정읍을 비롯 각 시군을 돌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소견발표도 가졌다.

이어진 30일 치러진 강원.대구.경북 경선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2,430표를 득표, 1위를 차지했고 이인제 후보는 1456표로 2위, 조순형 후보는 588표를 획득했으나 당일 조 후보는 개표장에 불참하고 경선 행태에 대해 항의, 국회에서 경선 선거운동 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이뤄 이후 경선의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3일 제주, 6일 부산.울산.경남, 7일 서울, 13일 경기.대전.충남.충북, 14일 광주.전남 경선을 거쳐 16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