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 정읍 개최
지방공무원 5급이상 간부직 복수 직렬 확대 건의 등 안건 토의
내장산국립공원명칭변경 반대 성명서 발표 등 시민 반대 이어져
제6차 전라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4일 정읍시에서 개최, 강 광 시장을 비롯 송하진전주시장 등 도내 8명의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
정읍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성명서 채택을 비롯 동사무소 명칭변경 추진시기 연기 건의, WTO 안전도시만들기 공모사업 도비확보 건의, 기초생활수급자 화장장 사용시 사용료 감면, 지방공무원 5급이상 간부직 복수 직렬 확대 건의, 기초노령연금제도 개선 건의 안 등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신정동 방사선 과학연구소와 내장산 일주문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특히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일방적인 내장산 명칭 변경 계획은 200만 전북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3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3개항의 성명서에서 “내장산국립공원과 직접 연관이 있는 자치단체인 전북도와 정읍시의 의견이 배제된 특정지역 및 일부단체의 의견을 전 국민의 여론인양 왜곡하지 마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정읍지역 기관 및 사회단체, 내장산 명칭변경 반대 물결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기동 사회단체 및 통장협의회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장산의 명칭변경과 관련,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난 3일의 경우는 입암면민들이 면민체육대회에서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결사 반대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낭독했다.
주민대표인 갓바위회 김정인 회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36년간 우리나라 전 국민이 아무런 이상 없이 사용해온 명칭을 일부 지역 및 특정단체의 의견만 듣고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전 국민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정읍과 장성, 전북도와 전남 지역 간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