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山 정용안 서예협 정읍지회장
제 11회 대한민국문화예술대회 대상 수상
본래 서라벌예대에서 서양화로 시작했던 특이한 이력의 운산 선생은 대학 재학시 인사동에서 대나무를 치는 이상범 화가의 작품을 보며 붓에서 원근이 나오는 것에 동양화를 선택했고 결국 글씨에 심취, 현재의 수작들이 있도록 한 배경이 담겨져 있다.
끊임없는 창작과 열의를 지닌 선생의 집념 덕에 본 대상과 아울러, 독특한 서체를 창출해 낸 점에 비쳐 국내 서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많은 문하생들이 서실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방황하지 않고 평생을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얻어진 결실”이라며 “점과 획으로 구성된 문자는 조형미술로서 평생을 해야 할 과제”라고 귀감을 보이는 운산 선생은 취재가 마무리되자 곧바로 작업에 열중한다.
지난 89년 서예협회가 별도로 창립된 이래 현재까지 서예를 비롯한 예술분야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운산 선생은 “훌륭한 정읍지역의 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시민들이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가져가도록 정읍시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도 덧붙였다.
운산 정용안 선생은 국제종합예술 전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을 비롯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 서화대전 서예부분 대상, 제7회 한국종합예술대회 서예부분 대상 등의 수상과 2005년 고구려사 왜곡 광주예술거리 깃발 초대전, 2007년 전북도 청사 갤러리 서단 초대작가 전시회와 2007년 세계비엔날레, 73년, 88년 개인전 등 각종 초대전에 다수의 출품 이력이 있다.
또 기간 동안 수많은 전시와 함께 99년 전북 서예대전 심사위원, 정읍사문화제 전국 서예대전 운영위원장, 정묵회 현 회장, 한국서예협회 정읍지회 현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