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 정읍시 ‘애향장' 수상
국내 트로트 가수 송대관씨(63세, 태인 출신)가 고향인 정읍시로부터 애향장에 선정돼 오는 11월1일 열리는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패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총 8개 분야(문화장, 새마을장, 산업장, 공익장, 체육장, 애향장, 효열장, 명예시민의장)를 선정하는 정읍시민의 장(章) 선발심사위원회는 올해의 경우 애향장, 문화장, 공익장, 효열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부문은 해당자가 없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적에서 정읍시 태인면 태응리가 고향인 송대관씨는 지난 4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고(故) 송영근 선생의 손자로서 어린 시절 줄곧 태인에서 생활하였고 전주서중과 영생고를 졸업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더 이상 진학을 못하자 서울로 상경, 갖은 역경을 극복하고 국민가수로 성공한 후 고향 사랑과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국민가수로 우뚝 선후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2001년 발매한 조동산 작품 타이틀 곡 ‘정읍로 가는길’과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다수의 곡이 고향 정읍을 소재로 담아 고향사랑의 30만 출향인 중 으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송대관씨는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해 고향민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정읍 단풍미인쌀' 홍보대사로서 CF 무료 출연 및 서울 문래동 미곡처리장(RPC) 알림이 활동 등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린 점이 호평을 받았다.
정읍시민의 장(章)은 정읍시 조례에 의거 매년 심사 선발하는 정읍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난 9월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 올해 시민장에는 문화장 4, 체육장 1, 공익장 4, 애향장 2, 새마을장 3, 효열장 3명 등 총 17명이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심사위는 2007 정읍시민의 장에 애향장 송대관씨를 비롯 모두 4명을 선정 발표했으며 본상의 선발기준은 추천일 현재 3년 이상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한 자로서 각 분야에서 기여한 공적이 현저하다고 인정되는 자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