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뮤지컬.. “다시 일어나라 백제여!”
뮤지컬 ‘달하노피곰도다샤’ 공연 성황리 폐막
“다시 일어나라 백제여!”
그간 백제가요 ‘정읍사’가 행상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부부애를 그리던 일반적인 정설을 깬 뮤지컬 ‘달하노피곰도다샤’가 평론가들의 또 다른 해석을 받았다.
지난 25일(목)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 뮤지컬 ‘달하노피곰도다샤’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사람들, 정읍산울림이 후원해 28일(일)까지 총 4회 공연을 개최, 기간 동안 모두 3천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8세 이상 무료로 입장한 이 작품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뮤지컬로 각색한 창작 작품으로서 백제부흥운동과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해 내고 있다.
극본을 맡은 이응률 작가(신춘문예당선)와 연출자 송용일씨(극단 십년후 상임연출)는 “백제 폐망기, 나라를 잃은 민중들의 저항운동이 활발했던 것을 감안하면 백제가요 정읍사는 ‘다시 일어나라 백제여!’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정읍사가 불리워졌을 것이고 이는 후에 갑오동학으로 정신이 이어져, 오늘날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 부연하고 있다.
또 뮤지컬 ‘달하노피곰도다샤’는 현존하는 가정 오래된 백제가요로 정읍시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이 시대 최고가요로 일컬어지고 세계를 향해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작품의도를 밝히고 있다.
한편 스텝은 극본: 이응률, 작곡: 최종혁, 작사: 김경란, 안무: 정 혜, 조연출: 공동규, 조안무: 장우정, 음악감독: 박 미, 분장: 전지현 등 진행과 연출자들이 성공적 공연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