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요놈에 쌀 자장은 언제 묵어도 맛나구먼…”
정읍농협-정읍검찰 자장면 협력봉사 ‘도화’
2007-11-06 변재윤기자
매주 금요일이면 정읍시 수성동에 소재한 수성공원 점심시간 울려 퍼지는 자장면 배달 소리가 지난달 26일도 어김없이 요란스러웠다.
이곳에 자장면 배달원들은 늘 그랬듯이 전주지검 정읍지청과 정읍농협 직원들이 도맡고 있다.
찾아오는 서민들에게 사랑이 담긴 자장면을 나누는 점심시간, 직원들은 이날만큼 제시간 점심을 잊기 다반사다.
지청의 한 직원은 “이제는 지청 직원들이 일반 배달원처럼 자연스레 추가 배달(?)도 마다 않고 손자 줄 요령으로 미리 그릇을 준비해 오시는 분들도 계셔 잔잔한 웃음 을 주고 있다”면서 “배고픔을 달래면서도 어르신들의 포만한 웃음을 볼 때 생의 활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유남영 조합장은 “순수 우리 쌀로 만든 자장면에 작은 정성을 담아 드리고 있다”며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농협의 순수한 발로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농협이 주관하고 정읍지청 직원들이 봉사하고 있는 자장면 봉사는 정읍지역에 모범적인 사례로 남고 있으며 각 단체들의 지역사회 봉사에 불씨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