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정읍가축시장 문 열어
정읍 정우면 순정축협 가축시장 준공
전국 제일의 축산도시인 정읍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정읍가축시장이 지난 10일 준공되어 문을 열었다.
가축시장은 순정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기환)이 시비 2억5천만원, 자부담 2억5천만원 등 모두 5억원을 들여 건립, 총 2만1,322㎡부지에 건평 2천55㎡로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서 50명이 동시에 무선 응찰 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에 화제를 몰았다.
이에 따라 당일 지난 10월에 착공한 정우면 우산리 현지에서 강광 정읍시장을 비롯한 박진상 시의회의장, 최기환 순정축협조합장과 축산농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가축시장 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가축시장은 또 1일 송아지 840두, 성우 420두를 경매할 수 있는 시설로 100석의 관람석과 1톤 트럭 기준 500대를 일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확보해 가축시장 이용 편리를 도모함은 물론, 무인 자동 차량소속시설을 갖추어 철통방역이 되도록 하는 등 모든 공정이 완료됐다.
이로서 매주 수요일 기준으로 월 4회 일반거래 가축시장 개장과 매월 14일 월1회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최기환 조합장은 이와 관련 “개장된 금번 가축시장은 지역 축산농가들의 타시장 이용에 따른 불편해소는 물론 운송비용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축산 선진지 정읍의 이미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축산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의 한우, 특히 송아지의 경우 전국 평균가격 대비 20% 더 비싸게 거래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그간 정읍시가 종자개량 등을 통해 우수한 혈통우 생산에 전력해온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