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단풍미인한우 축산물종합센터 개장

2007-12-25     변재윤기자

정읍시 축산 대표브랜드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단풍미인한우가 최근 종합판매센터를 개장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식당을 개점했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화) 오후 3시 정읍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대표 김상준)이 주관, 단풍미인한우 직영식당 및 판매장 개업식을 갖고 시식회 등 500여명의 기관단체 및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단풍미인한우 축산물종합센터는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에서 출자해 설립한 농업법인 (주)전북이 운영 주체로 관리하게 되며 그동안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어려웠던 1등급 이상 최고 품질의 정읍산 '단풍미인한우' 쇠고기만을 전시 판매한다.

이곳의 1층에 자리한 판매센터는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공급을 이루기 위한 판매장과 안쪽 가공장이 설치되었으며 2층에는 150여명이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식당 ‘한우미소’가 개장, 전문 종사자까지 배치 완료해 성업 중이다.

연면적 861㎡ 2층에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됐다는 ‘단풍미인한우 축산물종합센터’는 이로서 판매장과 가공공장, 그리고 식당에 이르는 시스템을 갖춰 정읍의 최고 한우브랜드를 직접 구매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소비자층을 더욱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지난 12월5일 농림부와 소비자단체인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86개 한우생산 브랜드 중 ‘정읍단풍미인한우’를 2007년 우수축산물 인증(2008~2009년)을 부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시와 정읍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이 1등급이상 등급출현율이 96%(전국평균 44.5%)로 그동안 묵묵히 고급육 명품생산에 주력하여 온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우수 축산물 브랜드인증은 인증위원회의 위임을 받은 실사단이 브랜드 경영체의 생산.도축.가공.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현지 실사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이번 인증으로 정읍단풍미인한우는 대내외적으로 최고의 명품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18일 김상준 대표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정읍을 비롯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단풍미인한우를 접하기 어려웠던 판매장과 식당을 한자리에 조성하게 되어 고생도 많았지만 무척 기쁜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 유통구조의 혁신으로 마진율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가 더욱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참여 농가들의 소득증대가 곧바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와 조합측은 단풍미인한우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결재일수의 단축과 방법의 개선으로 참여 농가의 확대를 도모하고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반면 차별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로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