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습니다!”
출향인의 끝없는 고향 사랑 ‘화제’
2007-12-25 정읍시사
사업가로 성공한 출향인의 끝없는 고향사랑이 이어져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읍시 정우면 출신의 오병철(57세)씨.
서울에서 섬유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오 씨는 최근 정우면청사의 주차공간이 협소해 고향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부지 구입에 필요한 1천8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이에 따라 면사무소는 청사 뒤편 부지 1천185㎡를 구입, 공영주차장 및 공원부지로 조성,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및 공원이 조성되면 평상시는 물론 각종 행사시에도 면민들에게 주차 및 휴식공간을 제공, 주민들의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사장은 이보다 앞서 회룡보건지소 부지 990㎡, 정우 게이트볼장 부지 990㎡, 정우면 회룡리 괴동마을 주차장 부지 1천650㎡을 구입 희사한 바 있고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때도 4천여만원을 후원하는 등 실천하는 고향사랑의 참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기도.
특히 올해 10월에는 모교인 정우초등학교 4~6학년 전원(35명)을 초청, 무료 수학여행을 갖기도.
경복궁, 용산 전쟁기념관을 거쳐 자신의 정우섬유공장과 63빌딩, KBS본사, 국회의사당 견학 등 즐거운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오 사장은 특히 이날 학생 전원에게 운동복을 선물하고 최고급 저녁식사로 대접하여 고향 후배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돈독한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