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 행복과 고향 발전이 우리의 행복!”
소성면 신천리 부안마을 출향인들, 고향발전과 화합 ‘앞장’
2005-10-09 정읍시사
정읍시 소성면 신천리 부안마을 주민들과 이곳 출신의 출향인들이 화제의 주인공들.
부안(浮雁)마을은 면소재지에서 북서쪽으로 1km 지점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48세대 1백36명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이 마을은 마을 뒤편 나즈막한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어느 곳보다 아늑하다.
범죄 없는 마을로 지정돼 있기도 한 이곳 주민들은 모두가 한 가족 한마음으로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을 일궈, 인근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멀리 객지로 떠나서도 변치 않은 고향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많은 출향인들이 마을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에도 이삼갑(서울, 57세)씨가 1백50만원 상당의 혈압측정기를 마을에 기증하는가 하면 마을 모정 상수도 시설에 필요한 1백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또 강문종(서울, 70세)씨도 어르신들의 효도관광 비용으로 50만원, 마을 회관 현관 수리비용 50만원등 1백만원을 내놓았다.
또한 건설업을 하고 있는 강대판(서울, 50세)씨도 본인이 직접 마을 전경사진을 촬영하고 자비를 들여 액자로 제작해 회관에 걸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방송에 필요한 시설을 직접 설치하는 등 고향민 생활불편 해소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 같은 미담사례를 전해온 마을주민 류방열(66세)도덕운동전북지부지도위원장은 “주민간 화합과 단결로 밝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많은 출향인들이 고향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부안마을은 근래에 사법.외무.재무 고시 합격자를 배출, 걸출한 인물을 낳은 마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