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청보리재배 확대 방침
올해 2천500ha 재배로 경종․축산농가 소득증대 도모
정읍시가 경종농가와 연계해 겨울철 노는 논에 청보리를 재배하는 청보리 재배 사업을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한우와 젖소 등 초식가축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양질 조사료의 생산.이용 확대를 꾀하고 보리 대체 소득 작목 개발을 통한 경종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조사료 관련 사업에 67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사료 작물 재배면적은 2천500ha로 제조.운송비 28억8천만원, 답리작 사료작물종자 지원 및 생볏짚곤포사일리지와 볏짚암모니아 사업에 8억1천만원, 조사료 생산장비(트랙터, 파종기, 집초기와 모아기 등)에 5억2천만원, 청보리 배합 급여 장비지원에 2억 4천만원, 조사료 가공 공장 건립에 18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료용 보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경종 농가에 FTA 대비 축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4억9천만원의 소득 보전금을 지원 경종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경종농가들에게 청보리 재배를 적극 권장해 국내부존 사료 자원을 적극 개발 이용함으로써 조사료 생산기반을 구축해 배합사료 절감 및 수입조사료 대체 효과는 물론 경종농가의 안정적인 대체소득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에 따르면 2007년의 경우 1천349ha의 사료작물 재배 면적에 투자된 사업비는 65억3천만원이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 돌아간 소득은 196억원에 달해 투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1만ha로 확대할 경우 1천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