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전 의장 낙점 아닌 권유-장기철 예비후보

2008-02-19     정읍시사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추천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기철 전 KBS 디지털 프로젝트팀장(50.통합민주당)이 지난 13일 "낙점이 아닌 적극 권유에 의한 출마"라며 전북 정읍지역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간의 김 전 의장 낙점론에 대해 "과거 공천권을 틀어쥐고 있던 오너정치 시대가 아니다"며 "김 전 의장의 적극적인 권유 뿐 아니라 정읍의 오피니언리더, 많은 동향선배들의 권유에 의해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장 후보는 "김 전 의장은 자신도 언론계 출신으로, 언론계와 법조계 인사들이 정치적 소양을 가진 가장 훈련된 집단이라며 저의 출마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장은 지역구민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솔직히 자기와 같은 불행한 정치인은 안될 것이라고 저의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정읍 3대 국책연구소와 연계한 테마공단을 만들 것이며 내장산 리조트사업을 활성화 시켜 정읍을 전북 서남권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또 "호남권의 가장 큰 도시인 전주와 광주사람들이 정읍에 와서 즐길 수 있는 복합레크리에이션 단지를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에서 태어나 호남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는 그는 지난 1987년 KBS 방송기자로 입사, 22년간 기자활동을 해오며 정.재계 등 중앙의 두터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S기자 시절 유독 전복사고가 많은 봉고차의 문제점을 심층 취재, 특종상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새만금 사업을 전국 관심사업으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 강현욱 전 전북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