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발연, 대형국책사업발굴 순회 간담회
정읍시 6개 대형국책사업 제안
2005-10-15 정읍시사
그 첫벗째 일정으로 전라북도 이경옥기획관리실장 및 전발연 한영주원장과 연구원 등이 정읍시를 방문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한병인부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각 국소장과 방사선연구원 국일현원장, 지역혁신협의회 위원들, 원광대 및 전북과학대 교수 등 모두 20여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는 먼저 전발연에서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국책사업발굴과 관련한 개요설명이 있었고 이어 정읍시는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제안으로 이종철기획감사실장을 통해 ▲제2영화종합촬영소 및 HD지원센터 건립 ▲내장산 집단시설지구 정비 및 교통문제개선 ▲국립 청소년수령원 유치.건립 ▲IAEA(국제원자력기구)지정 아태지역 RT 국제협력센터 설립 ▲첨단방사선 의료센터 건립 ▲월드 팝 하우스 건립 등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 규모,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전발연의 연구원들을 정읍시가 제시한 6개사업에 대해 사업의 가능성을 설명했고 특히 정읍시가 제시한 IAEA지정 국제협력센터에 대해 건립사업의 경우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은 되어야 국책사업으로서 중앙부처에 건의할 대상에 포함된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으나 유종익경제사회국장은 이에 대해 “부지매입 등 기반시설조성 등에 투여되는 사업비 없이 건립자체에 따른 사업비 산출이며 방사선연구원 부지 내에 건립하자는 것으로 120억원만 가지고도 지을 수 있다는 제안이고 이는 모든 것이 준비돼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며 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방사선연구원 국일현원장은 이 자리에서 "와서 보니 정읍의 교통이 이렇게 편리한 줄 몰랐고 항공으로 화물을 보내고 항만을 쓰는데 전주보다 훨씬 편리하다“며 정읍시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여건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42개 업체들이 산업체유치의향서를 내고 들어 올 뜻을 밝히고 있어 정읍은 그야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분명한 것은 돈이 들어오는 도시로 정읍시가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IAEA지정 국제협력센터 설립에 대해서는 “국제협력센터가 외국자본유치와 문화교류 등에 따른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외국자본을 끌어오는 전략의 일환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함께 국제협력센터를 건립하려 하는 것이지 건립에 따른 120억원 정도의 예산은 과학기술부 자체 내에서도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일현원장은 “포항하면 제철․제강, 부산하면 무역이라 하듯이 국가 정책전략을 한곳으로 몰아줘야만 도시가 성공할 수 있다”며 정읍에 대한 비전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원광대학교의 이경찬교수는 설명 후 토론 초기에 이경옥기획실장에게 이 설명회를 왜 하느냐고 묻고 “시의 제안서에 이러한 내용이 다 들어 있는 데 이걸 설명하고 다시 또 듣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좌중을 당혹케 하기도 했으나 간담회 후 참석했던 이들은 “예초에 간담회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나온 것 같다”며 나름대로 해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