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하수관거정비 민간투자사업, 11일부터 공사 재착공
주요 도로변 우선 포장, 시민불편 최소화 방침
정읍시는 동절기 중단했던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 공사를 지난 11일 재계했다.
하수관거정비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지난 2006년 착공, 오는 2010년 완공예정으로 53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하는 사업.
하수관거 총연장 79.2km를 개설하고 6천253개소의 배수설비를 갖추는 사업으로 완료되면 가정집 정화조 폐쇄 등 우.오수관 분리를 통한 가정내 악취 제거 등 쾌적한 생활환경 정비는 물론 정읍천.동진강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 및 정화조 청소비 등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공사가 추진되면서 도로굴착 등에 따라 도로환경을 저해시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해왔다.
공사가 중단된 동절기면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현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공사가 완료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면도로포장에 나서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동절기로 굴착 후에도 포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포장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하수관거 시공을 위한 도로굴착 후 자연 상태의 다짐이 필요한 최소 3~4개월 후 포장을 해야 도로침하가 발생하지 않으나 통행 불편해소를 위해 1차적으로 아스콘 임시포장을 시공하고 2~3개월 경과 후 완전포장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공공수역의 수질환경 개선 등 정읍 공공하수처리시설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이 양해하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수관거사업 BTL 민간투자사업은 정읍하수관거(주)에서 시행하고 환경관리공단에서 감독, (주)동양건설산업외 5개사에서 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