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2008년 ‘정읍시여! 날자’
강 광 정읍시장
부지런한 쥐의 해가 밝았다.
민선 4기의 실질적인 첫 해였던 지난 해, 무조건 열심히 뛰었다. 적게는 하루 10여 곳을 방문하고 많게는 하루 50여 개의 행사장을 찾았다. 휴가도 없이 지난 1년을 보냈지만 돌이켜 보면 아쉬움도 많은 한 해였다.
올해는 쥐의 해, 무자(戊子)년이다.
12지의 첫 자리를 차지하는 쥐는 근면(勤勉)과 다산(多産), 예지(叡智)를 상징한다. 근면과 성실을 통해 올해도 열심히 뛰려한다. 어둡고 그늘진 곳을 두루두루 살피면서 말이다. 항상 시민 곁에 서 있는 시장이 되고 싶다.
민선 4기 시정 목표는‘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이다.
정읍시는 지난 한해 시장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쳐서 열심히, 부지런히 뛰었다.
그 결과, 32개에 이르는 중앙 및 전라북도의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
정읍시는 올해 자체 편성예산 4천 325억 원과 국가예산 1천 775억 원을 합해 6천 100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게 된다. 정읍시는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6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하는 실질적인 대도시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시장을 비롯한 정읍시 관계공무원과 시민, 출향인사 등이 힘을 합해 지난해 24차례의 중앙부처 방문과 중앙정치권과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예산활동을 펼쳐온 결실이다.
올해는 민선 4기 2년째로 시민을 잘살게 하는 본격적인 정책의 실천이 시작된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의 신호탄이 될 내장산 리조트사업이 올해 상반기 본격 착공된다. 내장산 내장호 인근에 조성될 내장산관광 테마파크 사업과 서남권 최고의 시설을 갖춘 내장호 주변 유스호스텔 건립 또한 본격화 된다.
건설이 하드웨어라면 소프트웨어로 정읍을 알리게 될 축제 즉 황토현 동학축제, 내장산 단풍축제․부부사랑축제, 내장산 국향대전, 옥정호 가을들꽃축제, 축산테마축제 등을 전국 축제로 발전시켜서 일 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정읍을 만들 계획이다.
민선 4기의 중요 과제인 농촌살리기와 관련한 농촌발전위원회와 농촌연구소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떠나는 농촌에서 되돌아오는 농촌’으로 농촌을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단풍미인 쌀과 한우 등 정읍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 대표 농․특산품의 우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 한편 축산 제일의 도시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정읍방사선연구소를 비롯한 3대 국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첨단 방사선산업 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을 4월에 개원하고, 안정성평가연구소 연구동 또한 올해 안에 완공된다.
특히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 100만평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1만개 일자리 창출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올해는 30만평의 부지를 먼저 조성해 첨단산업체를 유치해 대한민국 최고의 방사선융합산업 전진기지로 정읍을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피부에 와 닿는 서민경제 부활과 1시민 1종목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8개의 전국 규모 체육 행사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소외계층 복지시책으로 노인복지기반 시설 확충, 장애인 생활안정, 의료시설 현대화사업 등으로 앞서가는 복지도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정읍의 미래를 견인할 민선 4기의 본격적인 정책이 실현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정읍시민과 행정과 의회가 모두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면 정읍의 발전은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건전한 비판과 열의에 가득 찬 의견이 발표 되고, 유쾌한 토론이 시민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행정이 잘 할 때 박수를 쳐주는 건전한 문화가 꽃피워질 때 이는 곧 동력이 되어 정읍의 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쥐의 부지런함을 배워 우리 모두 열심히 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