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감서 소성, 북면농협 정부양곡 ‘대북지원 부적합’판명

2005-10-15     정읍시사
북면농협(조합장 박근수) 신흥창고와 소성 농협(조합장 이명진) 화룡창고에서 보관 중인 정부양곡이‘대북지원 부적합 쌀’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부가 민주당 이정일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났으며, 지난 8월 중순이후 농림부와 농산물품질검사원 등이 전국 농협창고 61곳, 민간창고 18곳 등 총 79곳에 대한 합동조사에서 밝혀진 것.

보도에 따르면‘대북지원 부적합 쌀’로 판명된 쌀은 북면농협 신흥창고가 2만 1166가마, 소성 농협 화룡창고가 6614가마로 집계됐으며, 2001년도 매입한 보유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면농협 관계자는“농검 품질 검사에서 2001년산 쌀이 쌀벌레로 불리는 ‘바귀미’가 발견돼 대북지원쌀 불합격 판명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연도별 감모를 고려한 감량 손실 부분을 시인했다.

또한 소성농협 관계자는“5개 창고에서 보관중인 2001년산 쌀 중에서 파주 수송 대북지원쌀 검사시 미색(물량기)가 약간 발견된 것”이라면서“1만 3000천 가마 중 일부 포대로 도정시 큰 문제점은 아니다”고 말했다.